Re: 왜 에릭슨(Erickson) 필름에는 로고(logo)인쇄가 없나요?

대부분의 썬팅필름들은 브랜드(Brand)를 알리기 위해 또는 진품확인을 위해 프린터를 이용해서 필름층 표면에

로고 프린팅을 합니다.

 

이러한 로고프린팅 작업은 생산현장에서 On-line공정 (필름생산작업의 일환공정)에 의한 것이 아니며, 생산후의

Off-line공정으로써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Off-line작업이라 하면 생산된 필름을 다시한번 풀어서 (Unwind작업) 인쇄작업을 한후 프라스틱코어 (Plastic Core)에

다시 감는 공정 (Re-wind)이 필요 합니다.

 

특히 마스터롤 (Master roll : 600m기준) 상태가 아닌 완제품 (Finished good)상태의 롤 (보통 60인치 에 100피트기준)에

로고인쇄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여러 번의 작업단계를 거칩니다 (특히 수입완제품롤)

 

1. 포장된 필름 박스를 가져 온다.

2. 박스를 열고 필름을 꺼내 비닐포장을 벗긴다.

3. 필름을 인쇄기에 장착한다. 플리스틱코어(Plastic Core)에 긴로드를 끼워 공기팽창으로 고정 시킨다.

4. 필름끝부분에 붙어있는 테이프를 떼어낸다 (보통 3 - 4개).

5. 떼어낸 테이프는 재사용하기위해 따로 붙여 보관한다.

6. 필름 앞부분을 풀어 인쇄기 Feeding roller에 고정 시킨다.

7. Unwinding작업을 하면서 프린트헤드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인쇄를 한다 (보통 2 heads).

8. 인쇄작업후 재감기(Re-winding) 하여 필름의 원상태로 되감는다.

9. 인쇄된필름을 테이프로 고정 시킨다

10. 필름을 인쇄기에서 꺼낸다.

11. 비닐백(Vinyl Bag)에 필름을 다시 넣는다.

12. 박스에 필름을 넣어 포장한다.

13. 포장된 필름을 보관 장소로 옮긴다.

 

간단하게 보일 수 있는 로고인쇄 작업이 상기와 같은 13회의 작업단계를 거치는 관계로 대부분의 메이저 필름업체들은

자체적으로 로고 인쇄작업을 하지않고 있으며, 로고 인쇄작업은 그들의 대리점 차원에서 이루어 지거나 또는 외주

프린팅 업체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메이저 생산업체에서 로고프린팅 작업을 하지 않는 이유는 비효율적 이며 원가상승 차원을 넘어 다음과 같은 중요한

기술적인 문제의 발생 가능성 때문 입니다.

 

1. 필름 엣지부분의 손상 (edge damage) : 인쇄작업의 많은 부분은 사람에 의한 수 작업(manual)이 많기 때문에

    필름을 다루는 과정에서 엣지 부분의 파손이 생길 우려가 크다.

2. 인쇄기에 장착된 Unwind 및 Rewind롤러의 텐션(Tension)조정의 불균일에 의해 필름에 디스토션(distortion:

    이미지가 찌그러져 보이는 현상)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

3. 크린룸(Clean Room)상태의 공조설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인쇄 작업에서는 필름의 정전기발생등에

    의해 미세 먼지등의 오염물질이 필름에 달라 붙는 문제가 발생.

4. 인쇄에 사용되는 잉크(Ink)나 스템핑리본(stamping ribon)에 포함된 화학물질의 미세 나노크기의 입자나 증기

    (vapor)수준의 냄새(smell)는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으며, 더불어 작업자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5. 필름표면 이라함은 긁힘방지코팅층 (Scratch resistant layer: SR layer)을 말하는데 이러한 SR층에 인쇄된 로고는

    SR층을 파괴 시켜 필름의 내구성을 저하 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6. 필름표면에 로고가 인쇄된것을 싫어 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인쇄된 로고를 지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히 대부분의 서구나 유럽인들은 필름에 로고가 인쇄되는 것을 싫어 하는 경향이 많다.